지난 8월, '강남 오토바이녀'라고 불리는 임그린이 이태원에 다시 등장하면서 당시에 벌어진 성추행 사건에 대해 고소를 하지 않겠다고 하였으나, 최근 가해자의 도를 지나친 행동으로 고소를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맥심 화보의 모델로도 활동하던 그녀가 왜 결정에 대해 번복을 하였는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임그린은 이날도 비키니를 입고 이태원 거리를 활보했습니다. 환호와 사진을 찍으며 몰려든 인파에 임그린은 웃어보이며 인사를 해줬는데,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비키니를 입은 임그림의 엉덩이를 만졌습니다.
엉덩이를 터치한 영상이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네티즌들은 임그림에게 해당 사실을 전했습니다. 이에 임그림은 “성추행에 대해 딱히 생각 안 했습니다. 남들이 보지 않는 부분을 캐치해서 걱정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괜찮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 넘는 행동 더 이상 용서할 수 없어”
임그린이 너그러운 입장을 보이자 해당 남성은 결국 선을 넘고 말았습니다. 이후 임씨의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두차례 “엉덩이 제가 쳤습니다”, “마지막 xx는?”라며 또 한번의 성희롱을 한 것.
임그린 소속사 플레이조커는 “임씨가 처음에는 선처하는 쪽으로 기울었지만 A씨의 행동에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회사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처음이니 사과만 받을까 했지만 대응을 결정했습니다. 이후 같은 행위가 있다면 무조건 고소부터 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여름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인물
지난 7월 서울 강남대로 한복판에 웃통을 벗은 라이더와 뒤에 탄 비키니 차림의 여성이 등장했습니다. 이들의 질주는 조회수 5,000만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에 우뚝 섰습니다. 임그린은 “원래는 평범한 사무직이었지만 한번 사는 인생 평범하지 않게 살아보고 싶어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시도했다”고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비키니가 과도노출 혐의가 되나요?
과감한 퍼포먼스로 두 사람은 ‘경범죄 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때 스포츠카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와 또 한번 이목을 끌었습니다. 과다노출 혐의는 보통 10만원 이하의 벌금, 가벼운 과태료 처분이 내려지지만 상습성이 인정될 경우 즉결심판에 회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이들은 분명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수영장 복장이었지만 논란이 될 만한 이유는 없기 때문.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펼치지기도 했습니다.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한편 임그린이 당한 성추행은 공중밀집장소 추행으로 구분됩니다. 밀집되어 있는 공간을 이용해 피의자를 구분하기 어려워 가장 많이 일어나는 성범죄 중 하나입니다. 그러기에 공중밀집장소 추행죄는 피해자가 인지하지 못했어도 목격자에 의해 법 성립이 가능합니다.
A씨는 자신이 만졌다는 것을 공개했고 추가적인 성희롱을 했기에 ‘강제추행죄’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제추행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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