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강지환이 스태프 성폭행 사건으로 드라마를 하차하여 발생한 손해에 대하여 법원은 제작사에게 53억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아직까지 사건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이러한 배상에 대해 강지환과 소속사가 어떤 의견을 낼지 행보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12일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강지환과 소속사 젤리피쉬에게 53억8000여만원을 드라마 제작사 산타클로스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강 씨와 젤리피쉬의 상고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한 것.
강지환은 지난 2019년 7월 외주 스태프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조선생존기’를 찍고 있었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12부만에 하차하게 되었고, 남은 촬영분은 배우 서지석으로 대체됐습니다.
총 20부작으로 편성된 드라마에서 12회차 만에 하차한 강지환은 직접 작성했던 출연계약서에 적힌 조항을 따라야했습니다. 배우의 귀책 사유가 있을 시 출연료 혹은 계약금 중 많은 금액의 2배를 위약금으로 물어내야 합니다.
강제추행 혐의로 드라마 하차...
2019년 7월 9일 강지환과 여성 스태프 2명은 강지환의 자택에서 술을 마셨입니다. 이후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 됐는데,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입장문을 내고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며 나락으로 가게 됐습니다.
강지환이 강압적으로 추행을 했다는 것에 수상한 점이 존재합니다. 스포츠조선에서 강지환의 집에 설치된 CCTV 영상과 피해자 중 한명이 한 카톡내용을 토대로 단독 보도를 했습니다.
카톡 내용에는 여성이 욕설을 섞어가며 강지환의 집이 좋다고 했고, CCTV 영상 속에는 바지를 입지 않은 속옷 차림으로 돌아다닌게 찍혔습니다.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 또한 피해자에 신체에서 강지환의 DNA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전시간대에 보낸 카톡과 범행시간이 일치하지 않는 점(범행시기는 20시 30분부터 46분까지, 피해자의 카톡 시간은 오후 12시), 신체에서 검출되지는 않았지만 생리대에서 검출된 DNA 등 완전히 죄를 덮기에는 역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은 사건의 진실
강지환의 성논란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지난 2014년 한 필리핀 여성이 상의를 탈의하고 있는 강지환의 사진을 업로드하며 ‘한국 배우 강지환과 하룻 밤을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강지환은 즉각 부인하며 ”해당 여성은 필리핀 가이드의 아내입니다. 친해져서 자고 있는 나에게 장난을 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너무 수위 높은 사진에 믿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과거 필리핀 성매매 논란
강지환은 1977년생으로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를 졸업하고 2001년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 쇼 ’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굳세어라 금순아’을 통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배우 활동 외에는 다른 방송활동은 거의 하지 않으며 친한 연예인도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태프들과 술자리가 잦았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왔지만 현재는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연예계에서 퇴출되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