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의 신혜성(43·정필교)이 또다시 음주운전과 차량 절도죄 사건에 연루되면서 과거 음주운전 사고가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에 소속사와 변호사는 사건 처리를 위하여 빠르게 범죄행위에 대해 인정하고 사죄하는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아직도 싸늘하기만 합니다. 신혜성의 음주운전 적발이 이번으로 두 번째이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신혜성은 과거 저질렀던 원정도박 사건까지 논란이 되면서 ‘장수그룹의 몰락’이라는 최악의 타이틀까지 달게 된 상황입니다.
두 번의 음주운전과 절도죄 논란
여러 언론에서 보도되었듯이 가수 신혜성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탄천2교 인근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체포될 때 신혜성이 타고 있던 제네시스 GV70 차량은 도난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있는데, 차주가 "신혜성을 알지 못한다"는 진술을 함에 따라 절도와 관련된 조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선 2007년에도 신혜성은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이 됐던 적이 있습니다. 이때 당시 신혜성은 "여자 친구를 데려다주는 길, 맥주 한 병 마셨다"라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는데, 측정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97%로 면허 정지 처분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소속사와 변호사측의 엇갈린 입장문
당시 소속사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해명글은 여자 친구가 아니라 집 방향이 같은 웹 PD라며 부인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소속사는 해명글을 올렸지만, 신혜성 변호사 측 공식입장과는 다른 내용에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만취 상태 손님에게 차 키를 건넸다고 하면 발레파킹 직원은 뭐가 되냐, 자기 차도 구분 못할 정도로 마신 거면 만취 아니냐"라는 등의 논란이 일었습니다.
두 번의 음주운전과 상습적 원정도박
두 번의 음주운전도 문제가 되지만, 신혜성은 과거 2009년 10월에 해외도박 혐의로도 기소됐습니다. 당시 인천지법 형사5단독 장성훈 판사는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로 신혜성 앞으로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장 판사는 판결문에서 "신혜성씨의 도박이 여러 차례 반복된 점과 도박 액수, 도박 경위 등을 볼 때 상습성이 인정된다"라며 양형 이유를 밝혔던 바 있습니다. 기소될 당시 신혜성은 2007년 7월부터 2008년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1억 4천여 만원 상당의 불법 원정도박을 즐겼습니다.
도박 후 자숙기간 없이 활동 이어가 '비난'
한편, 가수 신혜성은 2007년 음주운전 논란과 2009년 원정도박 사건 이후에 "조용히 자숙 하겠다"며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자숙기간을 가지기 무섭게 곧바로 수익 활동을 시작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습니다.
2007년 음주운전 이후 넉 달 만에 정규 2집을 발매 했고, 2009년 원정도박 사건 이후에는 한 달 만에 포토 에세이를 발매했으며, 2010년 2월부터는 일본 활동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