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김구라의 아들 래퍼 '그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올라온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김구라의 과거 이혼사유, 새 부인, 둘째 딸 등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23살 차이 동생 SNS에 올린 래퍼 그리
'김구라 아들'로 유명한 래퍼 그리가 동생 돌잔치 사진을 공개한 속마음을 속 시원하게 털어놨습니다.
10월 13일, 그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그리가 23살 차 동생 돌잔치 공개한 이유'라는 쇼츠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서 김구라는 "우리가 서로 가족 이야기 안 하기로 했을텐데 돌잔치 사진에 곰돌이를 해서 올렸더라"며 "동생 팔아서 재미 좀 봤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그리는 "말을 어떻게 그런 식으로 표현하냐"며 해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는 "내가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잘 나온 거입니다. 동생은 얼굴을 가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실 그때 돌잔치를 별 의미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마음이 싱숭생숭 하고 재미있었다"고 밝혔습니다.
10월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김구라는 그리가 늦둥이 딸 사진을 SNS에 올린 사실에 섭섭한 감정을 표한 적이 있습니다.
김구라는 "나도 사실은 어떻게 보면 다둥이다"라고 말문을 연 뒤 "동현이한테 웬만하면 동생 얘기는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했더니 얘가 와서 사진을 슥 찍더니 인스타그램에 올려서 기사가 났더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말로는 자기 사진이 잘 나와서 올렸다는데… 동생 이용하려는 그런 거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김구라의 이러한 반응이 딸과 아내를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게 되면 부담스러워 할 그들을 생각한 것입니다.
약점이 없어보였던 독설가 김구라에게 '아킬레스 건'이 생긴 셈.
새 아내와 가정을 꾸린 김구라
한편 김구라는 지난 2015년에 아내와 이혼한 뒤, 2020년 12세 연하 비연예인과 혼인신고를 하고 새 가정을 꾸렸습니다.
김구라가 1970년생으로 올해 52세의 나이니, 아내의 나이는 39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구라는 혼인신고 전에도 당시 여자친구였던 아내와 동거 중임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습니다.
김구라는 유튜브를 통해 "일주일에 4~5번씩 가던 백반집이 있는데 요즘에는 가지 않고 있습니다. 여자친구와 집에 같이 있기 때문”이라며 동거사실을 밝혔습니다.
이어 “여자친구가 매일 아침 밥을 차려줘서 잘 먹고 다닌입니다. 이모님이 저를 가족처럼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뜸하게 올 것이라고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여자친구가 해주는 밥을 잘 먹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방송에서 '기억에 남는 선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부인에게 줬던 선물 중 기억에 남는 선물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김구라는 "나도 차를 사줬고 다 해줍니다. 나이 많아서 두 번 결혼하는데 잘해줘야지, 차도 사주고 돈도 해주고"라고 말하며 부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김구라 여자친구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으나, 나이와 외모가 출중한 것 외에 직업 등은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김구라가 여자친구에 대한 사실을 철저하게 숨긴 것이라는 추측이 많습니다.
소속사 관계자 또한, 김구라의 여자친구에 대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입니다. 사생활인 만큼 관심보다 좋은 시선을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김구라 부부는 지난해 9월 둘째 딸을 품에 안았습니다.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부부가 추석 연휴 전에 딸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구라가 둘째 딸을 얻으면서 아들 그리에게도 23살 차이 늦둥이 동생이 생긴 셈입니다.
새 엄마와도 전 엄마와도 사이 좋은 그리
한편, 김구라의 아들 그리 또한 김구라의 새 부인과 잘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는 지난 6월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김구라의 재혼 부인 관련해) 묻는 걸 불편하게 생각하시는데 난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커가면서 아빠가 대단하다고 느끼고, 좋고 마음씨도 예쁜 여자를 만나서 다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응원한다"면서 김구라의 결정을 응원했습니다.
또한 김구라와 재혼한 새엄마에 대해 그리는 "함께 살아도 좋은데 아빠도 같이 살고 있는 누나도 계시지 않나"며 새엄마를 누나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패널들이 놀라는 반응을 보이자 그리는 "(새엄마의) 얼굴이 누나같이 예쁘셔서 그렇게 부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그리는 식사 자리에서 새엄마를 처음 소개받았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듣자마자 축하한다고 했습니다. 아빠를 왜 아무도 안 데려갈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식사를 자주 하는데 나한테도 너무 잘해주십니다. 우리집도 청소를 잘해주시는데 거의 호텔로 만들어주신다"며 새엄마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한편, 그리는 김구라와 이혼한 후 혼자가 된 어머니 이신정 씨를 모시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리는 현재 김구라의 전 부인인 이신정 씨와 살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김구라가 이혼한 이유는?
김구라가 전 부인 이신정 씨와 이혼을 하게 된 이유는 연대보증에 따른 채무로 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4년, 김구라는 아내 때문에 17억 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줬습니다.
원인은 김구라의 부인이 여기저기서 빌린 돈과 보증에 의한 재산 가압류라고 하며, 재산 가압류 통지를 받고 다음날 김구라는 공황장애로 입원까지 했다고 합니다.
힐링캠프에서 김구라가 밝힌 바에 의하면, 김구라의 전부인 이신정 씨가 처형의 빚보증을 섰으나 처형이 도주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이신정 씨가 남편 몰래 빚을 갚으려고 5부(연 60%), 7부(연 84%)로 지인들에게 돈을 꾸는 바람에 2010년에 5, 6억이었던 빚이 2013년 9억 7천이 되고 이후 점점 더 늘어나 17억이 됐다고.
당시 아들 김동현(그리) 또한 어릴 때부터 방송활동을 7년동안이나 꾸준히 많이 했음에도 통장 잔고에는 고작 3,600원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더 이상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없었던 김구라는 이신정 씨와 별거를 위해 부인을 제주도로 보냈으나, 제주도를 가기 전에 이신정 씨가 채권자들과 거하게 송별회를 열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됬다고 합니다.
결국, 김구라는 방송에서 공식적으로 이혼 발표를 하며 2015년 7월 25일 부로 합의이혼을 했습니다.
놀라운 점은, 아내의 채무를 전부 본인 앞으로 돌렸다는 것입니다.
해당 사실이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김구라가 정말 보살이 아니냐며, 까방권(까임방지권)을 줘야 한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김구라는 이혼 후 방송에서 아내를 흉보는 것이 잘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방송에서 부정적이게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미안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