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엠넷 스트릿맨파이터가 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하지만 콘서트 예매율이 저조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시즌인 스우파는 매 콘서트마다 전석 매진을 자랑했습니다.
스맨파 8크루는 다음달 5일부터 전국 콘서트 투어를 합니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강릉, 대구, 광주, 부산, 창원, 인천, 수원까지 총 9곳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콘서트 시작을 한달 앞두고 스맨파 측은 13일 티켓을 오픈했지만 텅텅 비어있는 좌석을 볼 수 있습니다. 스맨파 콘서트 단독진행을 맡은 인터파크를 확인한 결과 서울은 그나마 차있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지방 공연은 앞좌석 조차 팔리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취소표도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
스우파의 대성공으로 영광에 취해 수요 예측에 실패한 것입니다. 사실 시청률 1%대를 유지하는 프로그램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그것도 큰 공연장에서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일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텅텅콘 뭐야”, “스맨파 누가 본다고 스우파랑 비교해”, “새삥 말고 아무것도 없잖아”, “스맨파가 이렇게 망할줄이야”, “애초부터 논란많았던 프로그램 소비 안 합니다” 등의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제작발표회부터 시작된 논란
스맨파는 시작도 전에 권영찬 CP의 남녀 갈라치기 발언 때문에 좋은 여론을 가지고 가지 못했습니다.
지난 8월 스맨파 제작발표회에서 권영찬 CP는 ‘스우파’와 ‘스맨파’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는데, “여자들과 남자들의 서바이벌이 틀리입니다. 여자들은 질투와 욕심이 있었다면 남자는 의리와 자존심이 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한창 남녀차별 논란으로 시끄러운 와중에 이같은 발언은 독이 되었고 네티즌들의 심각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엠넷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사과하기까지 했습니다.
눈살을 찌푸리는 파이트 저지들
파이트 저지로 출연한 보아, 우영, 은혁의 논란도 빠질 수 없습니다. 가수들이 댄서들을 심사한다는 것에 잡음이 많았지만 프라임킹즈가 탈락하게 되면서 보아를 향한 심각한 악플세례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SM엔터가 악플 법적대응까지 예고하는 등 무분별한 비난이 이어졌는데, 파이트 저지에 대한 불만이 한 크루의 탈락 이후 가중화 된 양상으로 보입니다.
스맨파 제작진들은 파이트 저지에 대해 “아이돌이지만 충분히 댄스 심사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있고 데뷔전 댄스씬에서 활동한 경력도 있기 때문에 섭외한 것입니다. 본의 아니게 아이돌로 구성이 됐지만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믿었던 ‘새삥’ 마저...
스우파의 화력에 발 끗도 못 치지던 스맨파는 ‘새삥’ 안무로 유일한 화제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이마저도 사용못할 위기에 처한 것.
그룹 에이티즈의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안무를 표절했다는 의혹인데, 안무가 안제 스크루브가 첫 표절 논란을 제기했습니다.
새삥의 도입 부분인 오토바이를 타는 듯한 동작이 에이티즈 안무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스크루브는 “바타와 산(에이티즈)는 친구 사입니다. 친구끼리 이러면 안됩니다. 사과하길 바란다”고 저격했습니다. 당사자인 에이티즈 멤버 우영도 콘서트 무대에서 간접적으로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당시 우영은 댄스 브레이크에서 팔을 교차하는 춤을 췄는데, 표절을 지적하는 댄서들만의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