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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호텔 수영장, 한국인 감전 사망 사건 논란

by jhulia4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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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에 위치한 한 호텔 수영장에서 한국인이 감전돼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미흡한 조치를 취한 호텔 위치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베트남 다낭 총영사관은 전날인 5일 오후 5시 50분경 한국인 A씨가 수영장에 걸어 내려가던 중 감전돼 사망했다고 알렸습니다. A씨는 수영장 계단에 발을 딛자마자 짧은 비명을 지르며 바로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는 10분뒤 출동한 현지 구조대원에게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깨어나지 못하고 끝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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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이 전한 충격적인 당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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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유족이 직접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작성해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베트남 다낭 호텔 수영장에서 동생이 사망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유가족 B씨는 당시 상황을 정리하며 “나는 호텔 안에 있었고 와이프와 딸은 수영장 안에 있었습니다. 이때 수영장 밖에서 와이프와 이야기를 나누던 동생이 계단에 발을 넣는 순간 ‘아,아’ 하며 주저앉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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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와이프가 무슨일이 있는지 근처로 가려고 했는데 전기가 흐르는 느낌을 받아 호텔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동생은 사망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응급구조대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고 병원 이송을 요청했지만 호텔 측에서 거부했다”고 호소했습니다.

B씨는 “계속해서 이송 요청을 했지만 역시나 무응답이었고 결론적으로 10분 정도 시간에 동생은 사망했고 베트남 영안실로 이동했다”라며 “억울하게 운명을 달리한 동생을 위해서 현지에서 제가 해야할 일이 있을까하고 글을 남긴다”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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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감전이 된다...

수영장은 감전 위험이 매우 높은 곳으로 항상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작은 전류라할지라도 물기에 노출되면 아찔한 사고로 번질 수 있으며 계단에서 의식을 잃은 A씨처럼 물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도 감전을 당할 수 있습니다. 전류가 수영장 난간과 계단등을 타고 흐르기 때문.

감전사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입니다. 감전사고가 발생하게 된다면 일단 감전된 사람을 나무막대 등을 전류가 통하지 않는 곳으로 옮겨야합니다. 이후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계속 진행해야 합니다. A씨가 안타까운 사망에 이른 이유도 호텔측의 미흡한 대처로 골든타임인 10분간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한 탓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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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 사고가 발생한다면?

여행 중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한다면 침착하게 한국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면 됩니다. 영사관은 실종, 사망, 위급상황 등 우리나라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으며 현지 의료보장제도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영사관에 따라 휴일, 새벽시간인 경우 도움을 받기 힘들수도 있으니 확인은 필수. 특히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 국가는 오토바이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여행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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